앙그라두에로이즈무

앙그라두에로이즈무는 포르투갈 아소르스 제도의 섬 중 하나인 테르세이라섬의 주요 도시이다. 면적은 239.00km2, 인구는 2011년 기준으로 35,402명이다. 선박 정박에 적합한 만을 끼고 세워져 대항해시대 대서양 상의 중요 항구로 발전해 아소르스 제도에서 처음으로 도시로 승격되었으며, 오늘날에는 아소르스 자치지방의 사법수도이자, 제도 전 지역을 관할하는 앙그라 교구가 설치되어 있다.

본래 이름은 내포, 후미를 뜻하는 "앙그라"였으나, 포르투갈 내전 당시 보여준 앙그라 주민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려 마리아 2세가 의협심을 뜻하는 "에로이즈무"를 덧붙여 현재 이름이 되었다. 오늘날에도 지역에서는 여전히 앙그라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1983년 포르투갈의 첫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