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는 이라크의 수도이며 카이로 다음으로 아랍권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시내에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이 흐른다. 티그리스강 서쪽 기슭에 위치한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 손꼽히는 바그다드는 서기 8세기경 장안, 콘스탄티노폴리스 등과 더불어 세계적인 대도시 중의 하나로 번성하였다. 762년경 아바스 왕조에 의해 세워졌고, 계획 도시로 설계하고 수도가 되었다. 당시 시가지는 현재의 시가지보다 10배 이상 컸다고 한다. 칼리프 하룬 알 라시드의 치세는 바그다드의 최성기였다. 16세기 이후 오스만 제국의 지배에 들어갔다가, 1917년 영국군에 의해 점령되었다. 1921년 이라크 왕국으로 독립하자 그 수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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