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대학

베이징 대학은 중화인민공화국 베이징시에 있는 대학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주로 북경대라고 불린다. 공식 약칭은 베이다이다. 청나라 때인 1898년에 중국 최초의 공립 교육기관으로 설립되었다. 설립 당시의 교명은 경사대학당이며 1916년 이후로 대학 개혁을 거치며 예과 3년, 본과 3년의 학제를 베이징 대학은 확립하였다. 1931년에는 4년제 대학으로 변경되었다. 1927년에는 국립 베이핑 대학에 편입되어 국립 베이핑 대학 북대 학원 등으로 변경 후 1929년 국립 베이징 대학으로 독립하면서 대학 교명을 다시 회복하였다.

근대 이후로 신문화운동, 5•4 운동, 공산주의 혁명, 항미원조 지원 운동, 문화 대혁명, 인민영웅기념비에서 촉발된 1989년 톈안먼 사건 등의 주요 이행지이었으며,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이후로 신민주주의 체제에 발맞춰 선도적으로 학과 교과 과정을 개편하였다.

1952년에는 항미원조 지원 운동 이후로, 마오쩌둥이 전국 대학 개편을 강제로 단행하면서는 베이징 도심의 둥청구에 있는 사탄의 홍루 일대의 원래의 베이징 대학의 교지에서 법학, 농학, 교육학, 공학 계열의 교원들이 타 대학으로 전입되었으며, 미명호와 박아탑 등이 있던 베이징시 외곽의 하이뎬구에 자리했던 폐교한 사립 대학의 교지로 이전하여 대학 건물과 캠퍼스를 접수하고 전국 대학과 개편을 강행하여 소비에트 연방식의 문•이과 국가중점대학으로 재설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