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 마야콥스키는 소련의 시인, 극작가, 배우이다.
조지아의 한촌 바그다티의 산림관의 집에서 태어났다. 바쿠 유전지대의 혁명적 분위기가 소년기의 마야콥스키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쳤으며 부친 사망 후 모스크바로 옮겨 볼셰비키 혁명 운동에 가담, 2년간에 세 번이나 체포되었다. 그 후 모스크바의 미술학교에 입학, 미래파 시인 그룹에 속하면서 과거의 문학유산 및 부르주아 문학의 전통에 철저한 반항을 보였다. 노란빛 자켓을 허리 아래까지 내려뜨려 사람들을 몹시 놀라게 하는 화려한 시위로 유명해진 마야콥스키는 실제 작품면에서도 <바지를 입은 구름>이나 <등뼈로 만든 플롯> 등의 거친 리리시즘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마야콥스키는 혁명을 '나의' 혁명으로 받아들여 인간의 해방을 초래하고 개인의 역량을 개화시키는 혁명의 승리를 노래했다. 그는 모든 재능을 혁명의 대의명분을 위해 바쳤고 시대의 가장 중요한 문제와 나날의 생활 속에서 시의 제재를 찾았다.
그의 시법 또한 혁명적이었다. 토막토막 짤린 짧은 시구문이 그랬고 의미 및 음조를 강조할 수 있도록 단어를 행으로 나누어 나열하는 것이었다. 그는 또한 일상어의 교묘한 구사와 거친 유머의 사용도 혁명적이었다. 그는 집회나 공장에서 자작의 시를 자주 낭독했는데 그의 이러한 낭송하기 용이한 시는 고정화된 시어의 파괴를 지향했고 억센 힘과 동적인 비유에 충만해 있었다. 거기에다 뛰어난 서정적 재능과 기발한 발상 및 넘치는 유머 감각으로 해서 그의 작품이 단순한 프로퍼갠더로 전락되는 것을 막고 있다. 특히 혁명 초기의 작품이 그러하여 유토피아적이고 예언적인 밝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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