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는 산으로 가로막힌 두 지역을 넘어가는 길목으로, 두 지역을 이어주는 중요한 길이다. 물자와 사람이 자유롭게 이동할 필요성에 의해 고개가 생겨났다. 한국의 지명 중에서 고개를 나타내는 말로 고유어에는 고개, 재가 있고 한자어로는 령, 현, 치 등이 있다.
고개는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험준한 산악지대의 고개는 군사적 거점으로 활용 가능하다. 또한, 산악지형의 국경지대의 경우 고개에 국경 검문소나, 세관등을 설치해 운용하기도 한다.
오늘날에는 토목 공사를 통해 터널을 건설하거나, 산을 일부 깎아내는등의 방법을 동원하여 과거보다 좀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