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는 보르네오섬 북부에 위치한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해안에 위치한 도시로, 브루나이 쿠알라블라잇과 국경을 접하며 인구는 269,000명으로 사라왁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며, 면적은 4,707.1km2, 높이는 해발 21.95m이다. 쿠칭과 798km 떨어져 있으며, 코타키나발루와 329km 떨어져 있다.
미리가 개발되기 전에는 마루디가 사라왁 북부지역의 행정구 역할을 했으나 1910년 로얄 더치 쉘에 의해 첫 번째 유정이 발견되고 석유매립지역이 연달아 발견되며 급속도로 미리타운개발이 이루어졌다. 그리하여 1929년 사라왁 북부지역의 행정구역할을 도맡게 되었다. 2차 세계대전 중에 미리는 일본군의 보르네오섬 첫 번째 상륙지점이었고 브룩 정권은 일본군에 의해 유정이 유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불을 질러 파괴하였다. 일본군의 점령은 곧 미리를 정유시설을 파괴하기 위한 연합군의 공습 목표로 만들게 되었다. 전쟁 이후에도 석유산업기업들은 이 도시 경제의 주를 이루었다. 1950년대 이후 유정 탐사는 해양으로 넘어갔다. 그럼에도 1989~2011년에 걸쳐 새로운 육지상의 석유매립지가 발견되었고 1972년부터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는 페트로나스와 쉘의 공조로 미리지역의 유정 탐사를 이끌었다. 2005년에 미리는 말레이시아에서 10번째 도시로 승격되었다. 이는 주도인 도시 외의 첫 번째로 도시 지위가 수여된 사례이다.
Wikipedia https://ko.wikipedia.org/wiki/미리
주소 Miri, Malaysia
좌표 4°23'21.732" N 113°59'41.765"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