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는 모로코 북부 지역 내륙에 있는 도시이며 페스메크네스 지방의 중심 도시이다. 2014년 인구 조사에 의하면 인구 111만으로, 모로코 내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아틀라스산맥 북서쪽에 자리잡은 페스는 다른 지역의 주요 도시들과 연결되어 있으며 탕헤르와는 북서쪽으로 206 km, 카사블랑카에서는 246 km, 라바트에서는 서쪽으로 189 km, 마라케시에서는 남서쪽으로 387 km 거리에 있다. 구릉으로 둘러싸여 있고 구도심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페스강 주변에 위치해 있다.
페스는 서기 8-9세기 이드리스 왕조 시절에 세워졌다. 초기에는 자치를 누리고 경쟁 사이에 있던 취락 두 곳으로 이뤄져 있었다. 9세기 초 이프리키야와 알안달루스 등에서 주로 아랍인들로 이뤄진 연속적인 이주 물결은 초기의 페스에 아랍적 특색을 감미하였다. 이디리스 왕조가 무너진 뒤에, 다른 제국들이 11세기까지 페스를 주고 받고를 하다가 알모라비드 왕조의 술탄 유수프 이븐 타슈핀이 두 취락을 오늘날의 페스알발리 지구로 통합시켜냈다. 알무와히드 왕조 통치기에, 페스는 신학과 무역 도시로서의 명성을 얻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