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토 어소

센토 어소란 퇴위한 일본 천황의 어소이다. 센토란 본래 신선이 사는 산골을 의미한다. 또 퇴위한 천황의 이칭으로도 사용되었다.

신선은 오래전부터 중국에서 믿어온 이상적인 인간상이다. 속세에서 벗어나 깊은 산에 은둔생활을 한다. 이점에서 퇴위한 천황의 거처를 센토이라고 불렀다. 또, 귀인이 사는 곳을 고쇼라고 하기 때문에 센토 고쇼라고 불리게 된다. 상황, 법황은 퇴위후, 궁궐로부터 퇴거하여 이곳 센토 고쇼로 거처를 옮겼다. 센토 고쇼는 또 인이라고 불렸는데, 이 말도 상황, 법홍의 이칭으로 사용되었다. 센토 고쇼에는 가세이기관으로 인노초가 설치되었고, 시라카와 천황 때에는 근위대라 할 수 있는 호쿠멘노부시 후에 사이멘노부시가 설치되었다.

교토 어원의 센토 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