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렛은 방글라데시 북동쪽에 위치한 주요 도심으로 실렛주의 주도이다. 바락 계곡의 수르마 강 언덕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 50만명을 가지고 있는 방글라데시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이다.
실렛은 벵골에서는 ‘수피스의 도시’ 또는 ‘성자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화려한 무덤과 샤흐 잘랄 사원 그리고 벵골에서 가장 숭배를 받는 수피 성자의 사흐 파란의 고향이다. 매년 이곳에서는 샤흐 잘랄의 다르가에 수십만명의 순례자들이 모여들기 때문에 ‘방글라데시의 영적 수도’라는 명성을 획득하고 있다. 실렛은 또한 열대우림과 폭포, 언덕, 강 계곡 등의 자연 환경으로도 유명하다.
방글라데시 차 재배지의 심장에 위치한 실렛은 차 산업의 중추이기도 하다. 많은 실렛 사람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 해외로 유출이 되었고, 따라서 영국의 방글라데시 사회 등지에서 가장 높은 연간 송금액이 방글라데시 내부로 유입된다. 이러한 해외송금은 부동산과 건설이 붐을 일으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실렛은 또한 방글라데시 석유와 가스 부문의 핵심 지역으로 실렛 구에 위치한 매장지에서 방글라데시에서 가장 많은 천연가스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