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의 성 마르티노또는 성 마틴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성인으로 투르의 주교를 지냈고 그를 기념하는 성당은 오늘날 프랑스에서 대표적인 순례지로 많은 순례자가 성 대 야고보의 유해가 있는 스페인의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로 떠나기 전에 들리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의 헝가리 솜버트헤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대부분을 이탈리아 파비아에서 보냈고 성년 시절 대부분을 프랑스에서 보냈다.마르티노의 생애는 동시대를 살았던 성인 전기 작가인 술피키우스 세베루스에 의해 기록되었다. 그의 순례 일대기 중 몇몇 부분은 전통적으로 그를 공경한 지역에 전해내려오는 민담이 후대에 덧붙여진 것도 있다. 마르티노에 대해 전해내려오는 이야기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추위에 떨고 있는 거리의 한 걸인에게 자신의 외투 절반을 잘라 주었다는 것이다. 본래 로마 제국의 군인으로 징집되었던 그는 자신의 기독교 신앙과 맞지 않는다고 여겨, 최초의 양심적 병역 거부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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